中 오포, 애플 폴더블 아이폰 앞두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공세 강화

2026.03.19 18:21:42

이동재 기자 eled@hellot.net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기대가 겹친 가운데, 파인드 N 시리즈 최신작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포는 파인드 N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파인드 N6를 출시하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등장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인드 N6는 3월 17일(현지 시간) 전 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오포는 이 제품에 접었을 때 화면 주름을 "사실상 눈에 띄지 않는 수준(virtually imperceptible)"으로 줄였다고 설명하며, 힌지(경첩)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오포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제품책임자인 피트 라우(Pete Lau)는 "폴더블 제품은 더 큰 디스플레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화면 주름은 여전히 사용자들의 주요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라우 부사장은 또 "이는 오포가 최초의 파인드 N을 선보인 이후 줄곧 해결하려고 해온 과제"라고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파인드 N6의 가격대는 9,999위안(미국 달러 기준 약 1,450달러)에서 11,999위안 사이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출시된 이전 모델 파인드 N5 대비 1,000위안 인상된 수준이다.

 

라우 부사장은 둥관 오포 빈하이만 캠퍼스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메모리는 지금 모두가 알다시피 금보다 비싸다"고 말하며, 메모리 가격 급등이 제품 가격 인상 배경임을 시사했다.

 

파인드 N6는 접었을 때 두께가 8.93mm(0.35인치)에 불과하며, 무게는 225g(7.9온스)이다. 이 제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 5(Snapdragon 8 Elite Gen 5)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으며, 인공지능(AI) 기능과 멀티태스킹 성능을 지원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포의 이번 프리미엄 제품 집중 전략이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부품 비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모리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이익률을 압박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이를 보전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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