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 체이스가 트레이딩 부문에서 예상보다 나은 수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13일(현지 시간) 은행의 트레이딩 사업 부문 수익이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조정 주당 순이익은 5.23달러로 예상치인 5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467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 462억 1백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골드만삭스로부터 애플 카드 대출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사전 공지된 22억 달러의 충당금으로 인해 순이익이 7% 감소한 130억 3천만 달러(주당 4.6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로 인한 주당 60센트의 타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5.23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은 7% 증가한 46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자이익(NII) 역시 7% 증가한 251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40% 급증한 29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약 3억 5천만 달러 많았다. 회사 측은 특히 헤지펀드 대상 사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영업 강세를 이유로 꼽았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딩 수익은 7% 증가한 54억 달러로, 예상보다 약 1억 1천만 달러 많았다.
그러나 투자은행 부문은 수수료가 5%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해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보다 약 2억 1천만 달러 낮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 여파로 제이피모간 체이스의 주가는 오전거래에서 3% 하락했다.
은행들은 지난 몇 분기 동안 월스트리트 트레이딩의 반등, 금리 하락, 안정적인 소비자 신용,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골디락스'와 같은 환경을 누려왔다. 높은 주가 수준 역시 은행들의 자산 관리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제이피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노동 시장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상황이 악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소비는 계속되고 있으며 기업들도 대체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은 지속적인 재정 부양책, 규제 완화의 혜택, 연준의 최근 통화 정책 등에 힘입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평소와 같이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시장은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끈질긴 인플레이션의 위험, 높은 자산 가격 등 잠재적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피모건 체이스는 2026년 연간 순이자이익을 약 1,030억 달러, 조정 비용을 약 1,05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두 수치 모두 '시장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2025년의 은행업 모멘텀이 올해까지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해 주목할 것이다. 특히 노동 시장 약화 조짐 속에서 소비에 균열이 생길지 여부와 월스트리트의 인수합병 시장 강세에 대한 지침이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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