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는 데이터센터 통합관제·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위엠비와 국내 AI 데이터센터 관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위엠비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 박창원 전무, 김홍진 전무와 위엠비 김수현 대표, 임대춘 상무, 박건범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기술개발’ R&D 과제를 수주해, 분산된 초소형 데이터센터를 통합 관리하고 대규모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컨퍼런스 ‘IC3 2025’에서 ‘AI 드리븐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미래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응해 미래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공동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앞서 이노그리드와 위엠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산 장비·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을 통해 AI 기반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의 고도화와 국산화를 함께 진행해 오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 역량과 위엠비의 데이터센터 관리 기술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AI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에 대한 공동 비즈니스 발굴 ▲AI 데이터센터 특화 전문 기술 정보 교류 ▲신규 사업 발굴을 포함한 기술·비즈니스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양사의 전문성을 융합해 AI 시대를 선도할 데이터센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위엠비 대표는 “AI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지능화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기반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공동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과 파일럿 과제 발굴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