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 기술 전시회 SMATEC 2025, 수원컨벤션센터서 5~7일 열려
·AI·로봇·3D프린팅·엣지컴퓨팅 등 첨단 제조 솔루션 대거 전시
·스마트제조 컨퍼런스·비즈니스 상담회 등 부대행사 병행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스마트화와 자동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엣지컴퓨팅 등 기술이 융합된 생산 환경은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며 글로벌 제조 시장의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 현장에서도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공정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장비와 솔루션의 기술 혁신이 활발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SMATEC 2025(제7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7일까지 사흘간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디지털 전환의 경험’을 주제로 150개 기업이 340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총 7,877㎡ 규모 전시장에서 스마트 제조, 로봇, AI, 엣지컴퓨팅 등 첨단 제조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 중심부이자 산업 클러스터가 밀집한 수원에서 열려 뛰어난 접근성과 산업 연계성을 확보했다. 경기 남부권의 첨단 제조 기업과 대형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지멘스 등 주요 기업의 생산·연구 거점이 분포한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국내외 바이어의 방문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은 ‘공장자동화관’, ‘스마트공장솔루션관’, ‘자동화설비관’으로 구성됐다. 공장자동화관에서는 모션컨트롤, 제어계측, 로봇, 3D프린팅 등 핵심 자동화 기술이 선보인다. 드라이브, 서보모터, 인버터, 센서 등 고정밀 부품부터 산업로봇과 머신비전 시스템까지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 가능한 장비가 대거 전시됐다. 스마트공장솔루션관은 AI, IoT, 5G, 엣지컴퓨팅 기반의 통합 자동화 및 제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CAD·CAM·MES·ERP 등 제조 엔지니어링 전용 소프트웨어와 디지털트윈 기술이 함께 소개됐다. 자동화설비관은 물류시스템, 유공압 기술, 용접 및 마감(Finishing) 장비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설비를 다룬다. 자동포장기, 컨베이어, 냉각 및 윤활장치 등 공정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전시되어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구현하는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스마트제조, 디지털가공, 로보틱스, 스마트센서,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가 병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와 AI 기반 자동화 전략이 논의되며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한 실무형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스마트공장 구축 성공사례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SMATEC 2025 추진위원회는 “경기 남부권의 산업 클러스터와 제조 기업이 밀집한 수원에서의 개최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기업 간 협업과 기술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마트 제조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MATEC 2025는 (사)한국디지털혁신협회,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자동화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하며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