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영상 부문과 산업용 디텍터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번 분기 뷰웍스의 성장세는 의료용 정지영상 디텍터와 산업용 디텍터 매출 증가가 중심이 됐다. 의료용 정지영상 디텍터 부문은 2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유럽 대형 고객사의 발주 재개로 매출이 회복됐으며, 수의진단 디텍터 제품군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뷰웍스의 독자 기술인 소프트웨어 기반 산란보정(SBSC)과 AI 영상진단 솔루션 ‘노이즈엑스(Noise-X) AI’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유방촬영용(맘모그래피) 엑스레이 디텍터는 국내와 남미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동영상 디텍터 부문은 81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치과 영상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향후 주력 고객의 발주 재개 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산업용 비파괴검사(NDT) 디텍터 부문은 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5억 원 대비 약 71% 성장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자동 엑스레이 검사(AXI) 시스템용 CT 제품 매출이 증가했고, 중동 지역에서는 휴대용 보안 시스템용 포터블 디텍터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배터리 검사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확대되며 향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 부문은 머신비전 카메라 매출이 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일시적 설비투자 조정 영향으로 분석되며, 4분기에는 설비투자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뷰웍스는 4분기 북미 최대 영상의학 전시회 ‘RSNA 2025’에서 신제품과 AI 기반 영상진단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겨냥한 고해상도 대면적 이미징 솔루션으로 제품 적용 분야를 확대하며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정지영상 및 산업용 디텍터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이 안정적인 개선세를 보였다”며 “4분기에는 연구개발 투자와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