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참가...스카라 로봇, 산업용 로봇 한데 출격
비전·포스 결합 정밀 조립 및 검사 시연해
한국엡손이 대구광역시 소재 전시장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현장에서 스카라를 전면에 세운 정밀 자동화 풀라인업을 펼쳤다.
FIX 2025는 이달 25일까지 열린 기술 비즈니스 전시회다. 로보틱스·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 축을 한 자리에서 연결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실제 기술·솔루션·시스템 도입과 조달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현장 데모와 바이어 미팅을 비중 있게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리에 참전한 한국엡손은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 시리즈’, 가성비 스카라 로봇 모델 ‘T 시리즈’를 투톱으로 세웠다. 여기에 고자유도(DoF) 6축 관절형 산업용 로봇 ‘C 시리즈’와 팔을 접어 공간 간섭을 줄이는 폴딩 암 구조의 ‘N 시리즈’ 또한 한 무대에 등판했다.
특히 C·T 시리즈는 비전(Vision)·힘(Force) 기술 결합 데모로 나사 체결, 유성기어 조립, 반도체 검사 공정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아울러 바리스타 로봇과 체험형 이벤트로 관람 동선을 구성했다.
컨베이어 트래킹 나사 체결 공정 데모는 또 다른 스카라 로봇 ‘LS 시리즈’의 ‘LS10’과 자사 비전시스템을 조합해 이동 대상에 동기화한 체결을 보여줬다. 유성기어 초정밀 조립은 T6와 C4를 투입해 공차 관리와 고정밀 핏을 시연했다.
반도체 검사 공정은 N2와 GX4 조합으로 섬세한 핸들링과 검사 반복성을 확인시키고, 바리스타 시나리오는 N2가 커피 제조와 서빙을 맡아 서비스 로봇 동선과 사람 가까운 작업 안전을 동시에 구현했다.
부스 운영은 참여형으로 설계됐다. OX 퀴즈와 카카오톡 채널 연동 이벤트로 관람객 유입을 넓히고, 바리스타 로봇이 제조한 커피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해 체험을 소비자로 확장했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이번 전시에서 자사 로봇 정밀 제어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참관객이 한눈에 확인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제조 환경 맞춤형 로봇 자동화 기술을 지속 선보여,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고 인력 부담을 낮추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실현하겠다”라고 비전을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