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솔로, ‘문워크 하는 로봇 손가락’으로 주목...기술 전문 매체에 등재돼

2025.10.11 16:29:52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배지훈 교수 연구팀 제작 '로봇 손 문워크' 영상으로 소개

5지 로봇 핸드 ‘델토 그리퍼-5F(Delto Gripper-5F)’ 활용돼...“로봇공학에 유머와 창의력을 결합한 사례”

 

테솔로 로봇 핸드 ‘델토 그리퍼-5F(Delto Gripper-5F 이하 DG-5F)’가 글로벌 기술 전문 매체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의 영상 코너 ‘비디오 프라이데이(Video Friday)’에 등장했다.

 

 

이번 로봇 동작은 배지훈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로봇인지조작연구실(RoCogMan Lab) 교수 연구팀이 DG-5F를 활용해 개발했다. 영상은 지난달 박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하체의 문워크(Moonwalk) 시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학술적 모방 콘텐츠다. 로봇의 다리가 아닌 손가락으로 문워크를 구현한 점이 차별점이다.

 

DG-5F는 각 손가락을 정교하게 움직이며, 마치 미끄러지듯 손으로 걷는 듯한 독특한 퍼포먼스를 영상에서 구현했다. 이 실험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로봇공학 분야에서도 유머와 창의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근후 박사과정 연구원은 “박해원 교수팀의 영상을 오마주(Tribute)하는 형태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콘텐츠에 활용된 DG-5F는 인간 손 크기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5지 20자유도(DoF) 로봇 핸드다. 정밀한 관절 제어가 핵심인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 조작 연구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테솔로 관계자는 “DG-5F가 춤추는 손 동작을 구현해 세계적인 매체에 등재돼 영광”이라며 “이번 사례는 DG-5F의 정밀한 관절 제어 성능이 연구자들의 유머 감각과 만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언급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DG-5F를 통해 재미있는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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