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에이아이, 차세대 MLSoC ‘모달릭스’ 양산...피지컬 AI 가속화

2025.08.13 12:41:32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시마에이아이(SiMa.ai)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피지컬 AI 확산을 가속화할 세 가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차세대 머신러닝 시스템온칩(MLSoC) ‘모달릭스(Modalix)’의 양산 개시, 주요 GPU 벤더와 핀 호환되는 시스템온모듈(SoM)과 개발 키트 출시, 그리고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모델을 손쉽게 온디바이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엘리마(LLiMa™’가 포함됐다.

 

모달릭스는 2세대 MLSoC로, 10W 미만의 전력으로 LLM, 트랜스포머, 합성곱신경망(CNN),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rm 기반 아키텍처와 네이티브 생성형 AI 스택을 탑재해 실시간 인식과 의사결정, 자연어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카메라·이더넷·PCIe 등 주요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로보틱스, 자동차, 산업 자동화, 항공·방위, 스마트 리테일,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시마에이아이는 시놉시스(Synopsys)의 AI 기반 전자설계자동화(EDA)와 IP 포트폴리오, 아키텍처 설계·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첫 실리콘 제작 단계부터 결함 없는 A0 칩을 구현했다. 제조에는 TSMC의 N6 공정을 적용해 저전력, 저발열, 고신뢰성을 확보했다.

 

함께 공개된 모달릭스 SoM은 주요 GPU SoM과 핀·폼팩터 호환이 가능해 손쉬운 교체와 빠른 통합을 지원한다. 메모리, MIPI, 필수 I/O를 포함한 컴팩트한 설계로 전력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엔클루스트라(Enclustra)와 협력해 제공되는 개발 키트는 팔레트(Palette) 소프트웨어, 냉각 장치, MIPI 카메라 호환성, SSD 등을 포함해 프로토타입에서 양산까지 신속한 전환을 돕는다.

 

엘리마는 클라우드 의존 없이 모달릭스에서 LLM,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MM), 비전-언어 모델(VLM)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프레임워크다. 오픈소스 및 커스텀 LLM을 연동할 수 있으며, 모델 저장소(Model Zoo), 자동 양자화와 컴파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델을 모달릭스 전용 실행 파일로 최적화하고, 에이전트 간 통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모두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

 

크리슈나 랑가사이 시마에이아이 CEO는 “모달릭스 양산과 SoM 출시, 엘리마 공개로 피지컬 AI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더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피지컬 AI 도입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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