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DGIST-영남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구동 기술 국산화 ‘본격화'

2025.08.04 09:17:15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차세대 물리 지능 구동기 공동연구실 개소

‘준 직접 구동(QDD)’ 기반 고성능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개발 본격화

 

뉴로메카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차세대 물리 지능 휴머노이드 구동기 공동연구실’을 열었다.

 

 

대구시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부지에 구축된 이 시설은 고성능·고효율·고안전성 구동기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달 31일 공동연구실 개소와 함께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뉴로메카·DGIST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어졌다. 양 기관은 ▲준 직접 구동(Quasi Direct Drive 이하 QDD) 기반 고역구동성 구동기 공동 개발 ▲시험평가 인프라 공유 ▲핵심기술 양산화 및 기술이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에 활용되는 고감속비 기반 구동 시스템은 정밀 제어에는 유리하지만, 역구동성이 낮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QDD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낮은 감속비로 구성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는 별도의 센서 없이도 정밀한 힘 제어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는 의미다.

 

이번 신규 공동연구실의 핵심 과제는 QDD에 준하는 저임피던스(Low Impedance)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고토크 성능 구현이 가능한 구동 시스템 개발이다. 여기서 저임피던스는 특정 시스템이나 회로가 외부 변화나 힘에 대해 저항하는 정도가 낮은 상태다. 쉽게 말해, 로봇이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하며, 섬세한 작업을 부드럽게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특성이다.

 

이를 위해 오세훈 DGIST 교수팀은 QDD 시스템의 핵심 구조 설계 및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이찬 영남대 교수팀은 힘 제어 테스트베드 구축 및 정량적 성능 평가를 진행한다. 뉴로메카는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 등을 아우르는 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며 기술 상용화의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연구실은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DGIST·영남대는 관련 학과 대학원생·학부생을 연구실에 참여시켜 연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대구시 내 기술 인력을 채용해, 지역 기반 로봇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차세대 로봇 산업의 경제성과 기술 자립을 좌우할 핵심 구동기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공동연구실을 통해 휴머노이드 구동기의 양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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