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상반기 실적 6.8% 상승… 택배 효율화·글로벌 수출입 성과

2025.07.15 18:42:5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한진이 2025년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물류·택배 중심의 내실경영 효과를 입증했다.

 

한진은 1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3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728억 원, 영업이익 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한진의 ‘내실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력인 택배 사업 부문에서는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며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는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탄탄한 거점 기반과 자동화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치열한 택배 시장 내에서도 한진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또 물류 부문은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에서의 하역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부문 역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 수출입 증가에 따른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 확대로 인해 미주, 베트남,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세에 발맞춘 한진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단기 지표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기틀을 재확인하는 계기로도 풀이된다. 한진은 택배·물류 등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수출입 특화 서비스, 탄력적인 포워딩 운임 체계, 지역 맞춤형 영업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물류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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