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의 전체 사업 현황과 향후 매각 예정 부지의 세부 개발 계획이 소개됐고 참석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사전 신청 기업 대상 개별 면담도 진행됐다. 북항 재개발 1단계는 원도심과 항만 기능의 융합을 통해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문화·상업·업무·관광 기능이 집약된 복합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은 총면적 약 1.5㎢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친수공간, 업무·상업시설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BPA는 항만 기능 일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복합 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도심 해양 공간을 시민과 기업에 개방하는 미래형 항만 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당 부지의 개발 권리 조건, 기반시설 공급 계획, 입주 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함께 소개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명회 후 진행된 개별 면담에서는 부지 활용 계획, 인허가 절차, 협업 방식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논의가 오갔다.

 

BPA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부산 현지 설명회, 해외 기업 대상 로드쇼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북항재개발은 단순한 항만 재정비를 넘어 지역경제 성장과 원도심 활성화, 신해양경제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민간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하며 향후 부산 현지에서도 추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