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토피아 ‘카본슬림’, 글로벌 인증 동시 획득...탄소 관리 기술력 입증

2025.06.04 12:56:2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로이드인증원(LRQA)·에스지에스(SGS) 등으로부터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 동시 획득 ‘쾌거’

탄소 산정, 실측 기반 자동화, 공급망 보안 등 통합 플랫폼 역량 인정받아

 

켐토피아가 자사 공급망 탄소 관리 플랫폼 ‘카본슬림(Carbon-Slim)’을 앞세워, 로이드인증원(LRQA)·에스지에스(SGS)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 검증을 마쳤다.

 

 

LRQA는 ISO 14040, ISO 14044, ISO 14067 등 국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표준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및 공급망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어 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검사·시험·인증(Testing·Inspection·Certification, TIC) 기관이다.

 

이처럼 양 기관은 품질 관리, 환경 경영, 안전성 확보, 공급망 투명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인 통찰력을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제고에 기여하는 중이다.

 

켐토피아 카본슬림은 이번 국제 인증기관 두 곳의 검증을 통과하며, 국내 최초로 동시 인증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LRQA는 카본슬림 플랫폼의 표준 정합성에 대해 정밀하고 심층적인 검증을 수행했다.

 

특히 SGS는 이번에 중국 전문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심사 체계를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다. 심사단은 제품 수명 주기(Life Cycle)별 탄소 배출 산정 방식, 실측 데이터 기반의 검증 가능성, 시스템 내 표준화 수준 및 공급망 연계 확장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국제 기준을 적용해 인증을 발급했다.

 

 

켐토피아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복잡한 제조 공정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신뢰도 높은 탄소 관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제품 환경 규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요구가 급격히 강화되고 있다. 이 배경에서 국내외 제조업체는 탄소 배출량 산정을 비롯해, LCA 기반 정량적 탄소 정보 제공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LCA 기반 산정의 정량성·신뢰성, 공급망 단계별 데이터 추적 가능성, 공인 검증기관의 국제 표준 인증 등 복합적인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특히 복수 품목 생산 및 글로벌 고객사 보유 업체일수록 다각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검증 비용, 소요 시간, 인력 부담 등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이다.

 

카본슬림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전기전자·디스플레이 등 탄소 배출량이 비교적 높은 업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화 산정 기능, 공급망 LCA 연계, 제조 공정 실측 기반 자동 산정, 공급망 내 민감 정보 보호, 모니터링 및 리포트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통합형 탄소 관리 플랫폼이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LCA 기반 탄소 경영 체계 구축은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탄소 정보의 정확성·투명성을 충족하는 솔루션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카본슬림을 필두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조 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본슬림은 올해 국가 주도 산업단지 개발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에 선정돼, 국내 산업 단지의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탄소 저감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실증사업에 투입된다. 사측은 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기반 LCA 고도화, 디지털 배터리 여권(Digital Battery Passport) 대응 기능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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