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VNO 활성화 지원
시장 정착 위해 다각적 계획 내놔
SK텔레콤은 MVNO의 조기 시장 정착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의무 외에도 단말기 조달 지원, 영업전산 구축, 부가서비스 제공, 인프라대가 대폭 인하 등 자발적으로 마련한 '5대 MVNO 활성화 지원책'을 적극 시행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MVNO가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는 포화 시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영업전산 무상 구축, 인프라 이용대가 대폭 면제 등 SK텔레콤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초기투자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절감액을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그간의 MVNO 활성화 지원 노력에 이어, 올해는 보다 확대된 지원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 2일부터 후불 MVNO 번호이동 및 선불 USIM(가입자식별모듈) 단독 개통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이통사 별 단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MVN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산 기반 위에서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MVNO 사업자들의 단말 수급 관련 고민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선불 MVNO 이용 고객들 대상 MMS 서비스 제공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