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AI] AI 플랫폼 기술로 제조 넘어 새로운 가능성 바라보다

2024.03.27 20:40:11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마키나락스 허영신 CBO 인터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챗GPT 여파로 산업계 전반에 걸쳐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및 검사 등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 중 하나다. 이에 마키나락스 허영신 CBO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키나락스가 AI 분야에서 어떠한 변화를 이끄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봤다. 



AI 기술과 제조업의 만남 성사시키다

 

 

최근 몇 년간 마키나락스는 AI 기술의 상업적 적용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 기업은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AI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마키나락스의 기술력은 기계학습, 심층학습, 강화학습으로 대표되는 AI 개발 역량부터 예지 보전, 운영 최적화, 예측 분석 등 산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과 AI의 개발-배포-운영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AI 플랫폼 제공까지 광범위하다. 

 

마키나락스는 현재까지 국내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에너지,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다. 마키나락스 허영신 CBO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제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업이 AI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허영신 CBO는 “지난해에는 2022년 출시된 런웨이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시기였다. AI 플랫폼 런웨이의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시작하면서 실제 고객을 만들고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를 만나면서 제조 산업은 물론, 국방 및 공공, 금융, 유통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큰 성과다”고 언급했다. 

 

마키나락스는 시장 확대와 고객사 확보를 가속하기 위해 런웨이와 AI 모델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자사의 산업 AI 솔루션인 ‘MRX’를 제조 현장과 밀접한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생산 라인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인 모터, 컴프레서, 컨베이어 벨트 등 산업용 회전체에 특화한 ‘MRX Motor’, 로봇의 동작품질 분석과 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자동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MRX Robotics’이 바로 그것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초격차 스타트업 중 로봇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속화하는 추세다. 마키나락스는 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서 이상 탐지까지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마키나락스가 제조업을 혁신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주력 제품인 AI 플랫폼 ‘런웨이’ 덕분이다. 런웨이는 모든 산업 영역의 기업이 AI 쉽고, 빠르게 생산 및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런웨이의 장점 중 하나는 숙련된 데이터 과학자부터 머신러닝과 친숙하지 않은 실무자까지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쉽게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해 원활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허영신 CBO는 “런웨이의 적용은 기업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제품 품질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우리는 AI를 통해 제조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제조업 지능화를 가속하고 있다. 런웨이에 탑재된 제조 특화 AI 모델을 LLM과 접목해 AI와 현장 작업자와의 갭을 줄여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추가하는 것이다. 한 예로, 이상 신호를 머신러닝 코드로 전달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자가 “왜 이상이 발생했어?”라고 물어보면 AI가 “베어링 결함에서 나온 고장입니다”라고 원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대화형으로 전달하는 형식이다.

 

LLM 모델을 활용해 유지보수 및 정비 활동에 핵심적인 정보만을 뽑아 보고서를 만든 사례도 있다. 자동차 제조 라인의 수백 대 로봇에서 격주로 쏟아져 나오는 수천 장의 데이터의 특성을 학습한 제조 특화 AI 모델이 도출한 결과값을 LLM과 접목해 10장 내외의 PPT 보고서 형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수천 장의 데이터를 보지 않고도 우선적으로 유지보수 활동이 필요한 로봇을 점검하고 예방적인 정비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과잉 정비를 막고, 로봇의 동작이 멈추지 않게 함으로써 비가동 시간을 단축한다.

 

제조 분야 넘어 더 넓은 시장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은 마키나락스의 AI 솔루션이 얼마나 혁신적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마키나락스는 차량 제조 라인에 자체 개발한 이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일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갑작스러운 공정 중단 시간을 대폭 줄여 공정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마키나락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며 자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접목해 여러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의료, 금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플랫폼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런웨이 적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특정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각 산업 특성에 최적화한 AI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협력은 마키나락스가 시장 내에서 신뢰를 쌓고, 그들의 기술력을 입증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마키나락스는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산업용 AI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로크웰은 AI 솔루션을 산업 자동화 분야에 AI 솔루션을 도입해 제조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마키나락스와 손잡았다. 이 협업으로 마키나락스는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예지보전을 통한 셧다운 감소,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 및 관리, 운영 비용 감소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로크웰은 마키나락스 솔루션을 당사의 PLC 및 산업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연결해 마키나락스의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 기술의 발전과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세는 마키나락스의 성장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의 지속적인 개선과 새로운 산업 분야로의 확장으로 비즈니스 로드맵을 그려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키나락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기술 업데이트와 시장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과제를 던져주기도 한다.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마키나락스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AI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도입이 활발해지는 일본 시장 확대에 대한 전략을 수행하고,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영신 CBO는 “우리는 AI를 통해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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