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트 XWB-97 엔진 40대, 트렌트 XWB-84 엔진 100대 발주
터키항공 에어버스 A350 기종 70대에 이식
롤스로이스가 튀르키예 국적항공사 터키항공에 트렌트(Trent) XWB-97 엔진과 트렌트 XWB-84 엔진을 각각 40대, 100대 발주했다.
이로써 터키항공은 오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항공기 ‘에어버스 A350’ 심장으로 트렌트 XWB 엔진을 장착을 완료하게 됐다. 에어버스 A350-900에는 트렌트 XWB-84가, 에어버스 A350-1000, A350F에는 트렌트 XWB-97이 이식된다. 이후 롤스로이스의 토털케어 서비스를 통해 엔진 유지보수 및 관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트 XWB 엔진은 1세대 트렌트 엔진 대비 15%가량 연비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더 적은 연료로도 긴 비행이 가능함과 동시에 성능은 높이고, 소음 레벨이 낮은 차세대 엔진으로 평가된다.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롤스로이스 CEO는 “튀르키예는 롤스로이스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항공사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주요 이해관계자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트렌트 XWB 엔진은 지속 성장 중인 터키항공을 지원할 수 있는 엔진 플랫폼”이라며 “터키항공은 이번 발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렌트 XWB 엔진을 운용하는 항공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