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 업계 관계자 참석 및 AIoT 기술 트렌드 및 실증 사례 발표 진행

 

AIoT 융합 개발자 컨퍼런스 2023(AIoT Convergence Developer Conference 2023 이하 DevCon 2023))가 지난 10월 11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열렸다. AIoT DevCon 2023은 AIoT 국제전시회 부대행사로,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AIoT 제품 설계 및 개발자를 타겟으로 마련됐다. 올해 DevCon 2023에서는 최신 AIoT 기술 트렌드와 실무에 적용됐거나 상용화한 서비스 사례가 소개됐다. 

사물인터넷(IoT)은 지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IoT는 증가하는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작용한다. 이에 IoT 시스템은 지능적이고 자동화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과 통합되고 있다. 다시 말해 AIoT 기술의 대중화가 일어나는 셈이다. 최근에는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강화한 보안 기술이 요구된다. 이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IoT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AIoT DevCon 2023은 ‘AI·엣지컴퓨팅·지능형 IoT 융합을 통한 기업 비즈니스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근 업계에서는 광범위한 지능형 IoT 세계를 보완하기 위해 초저전력 마이크로 컨트롤러에서부터 멀티코어 기반 게이트 허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보안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년만에 개최된 AIoT DevCon은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자, 관리자 및 제조업체가 AIoT 구현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돕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까지의 실무 과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AIoT가 비즈니스 및 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 서비스 및 실증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이에 로도스컨설팅그룹 고대건 대표, 맥데이타 박선수 팀장, 노르딕세미컨덕터 유진혁 부장, 유블럭스 손형식 매니저, 실리콘랩스 노상영 상무, 퀵텔코리아 강경표 개발팀장, 한국전파진흥협회 가산IoT기술지원센터 김동욱 센터장이 발표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했다. 

로도스컨설팅그룹 고대건 대표는 ‘Bringing the Private 5G LAN to the Global Enterprise’라는 주제로 오전 첫 번째 발표에 참여했다. 고대건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Private 5G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로나의 기술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내 다양한 에코 시스템 파트너사와 국내 5G 특화망에 어떻게 적용하며 생태계를 확장할 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맥데이타 박선수 팀장이 ‘5G 특화망에서의 AIoT 최적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었다. 박선수 팀장은 운용 상 발생하는 장애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용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장애에 대해 대처하도록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OAM 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5G 특화망에서의 AIoT 최적 운영을 위해 국제 표준 ITU-T SG17 X.1813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와이어 데이터를 L7 수준으로 실시간 해석해 장애 상황을 빠르게 식별 및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세 번째 발표를 담당한 노르딕 세미컨덕터 유진혁 부장은 IoT 제품과 기술 발전에 따른 개발환경의 변화를 언급했다. 유진혁 부장은 “무선 연결은 개인 기기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계와 스마트 시티에 이르기까지 사물 인터넷과 산업 4.0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유진혁 부장은 “이 기술은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DNA며,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걸친 사물 인터넷의 요구와 과제에 부응하는 동급 최고의 SoC와 다양한 무선 기술 전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유블럭스 손형식 매니저가 ‘AIoT Connectivity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었다. 손형식 매니저는 AIoT에 적용되는 와이어리스 커넥티비티(Cellular, Wi-Fi/BT, Satellite, GNSS, Service) 기술을 정의하고, 유블럭스 솔루션 및 데모를 소개했다.

 

이어 실리콘랩스 노상영 상무는 ‘더 스마트한 스마트홈’이라는 주제로 매터의 도입 배경과 기술, 실리콘랩스의 매터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타이니 엣지에서의 AI/ML 응용 이점과 접근 방법, 스마트홈과의 연동 방법 등을 언급했다.

 

퀵텔코리아 강경표 개발팀장은 ‘IoT 무선통신 모듈을 활용한 IoT 단말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경표 팀장은 NB-IoT에서 5G까지 셀룰러 지원 속도 및 기능에 따른 단말 개발과 와이파이·블루투스·로라·V2X·위성통신 등 통신 방식 따른 단말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 가산IoT기술지원센터 김동욱 센터장은 5G IoT 융합제품 사업자인증 절차 및 기술지원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통신 무선기기의 경우 이동통신 IoT 융합제품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국가별 전파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통신망에 연동하는 이동통신 무선융합제품의 경우, 통신사업자에서 제시하는 사업자 검수 절차 및 성능 기준 등을 만족해야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 이에 김동욱 센터장은 중소기업이 이용 가능한 공유 기반 테스트 지원시설 현황을 발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