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카위크 2023’서 베일 벗어

V12 PHEV ‘레부엘토’ 이어 공개된 전동화 모델

 

람보르기니가 지난 18일 美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위크 2023(Monterey Car Week 2023)에서 자사 첫 순수 전기모델 ‘란자도르’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카는 람보르기니 탈탄소화·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일환으로, 람보르니기 측은 해당 모델에 미래지향성과 반향적 디자인을 담았다고 전했다. 란자도르 콘셉트 카 디자인은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은 울트라 GT 모델이다. 전통적인 람보르기니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모델로, 내부 인테리어는 파일럿 감성을 담아냈다.

 

란자도르는 람보르기니 슈퍼카 DNA를 이어받은 모델로,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추구한 성능과 더불어 드라이빙 감각·일상적 주행 요소를 결합해 탄생할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1MWh 이상의 전력을 제공하는 고출력 전기 모터를 장착한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GT) 형태로 설계됐다.

 

특히 리어 엑슬에 능동형 e-토크가 적용됐고, LDVI 주행 동력 시스템·능동형 공기 역학 시스템·에어 서스펜션 등 제어 시스템이 심어졌다. 람보르니기 관계자는 “란자도르는 레부엘토의 퍼포먼스와 우르스의 다재다능함이 결합된 그란 투리스모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은 “란자도르는 람보르기니의 네 번째 모델로, 2년 반이 넘는 준비 기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인 ‘울트라 GT’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대담한 신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란자도르 콘셉트 카는 람보르기니 DNA를 잃지 않으면서도 미래지향성을 담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란자도르는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