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소재기업과 인도네시아에 니켈 중간재 공장 짓는다

2022.11.25 15:36:2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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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 t에 해당하는 MHP가 생산될 예정

 

SK온이 국내외 배터리 소재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중간재 공장을 짓는다.

 

SK온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으로 3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은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 t에 해당하는 MHP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약 43기가와트(GWh), 전기차 기준 약 60만 대를 생산하는 규모다. 3사는 술라웨시주 행자야 광산에서 니켈 산화광을 확보하고, 니켈 산화광을 원료로 MHP를 만들기 위해 고압산침출 제련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압산침출 공정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으로, 더욱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MHP는 다른 중간재보다 안정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에 쓰이는 황산니켈의 주요 원료로 주목받는다. 

 

3사는 이번에 확보한 MHP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황산니켈 및 전구체를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SK온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한국에서 황산니켈을 조달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 충족도 기대할 수 있다. 

 

신영기 SK온 구매 담당은 "3사 협력은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 기업들과 협력해 원소재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은 "글로벌 니켈의 수급이 중장기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SK온, GEM과 긴밀히 논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3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한 협약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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