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21조로 역대 최고…영업익 25.1% 증가

2022.10.07 16:18:5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LG전자가 글로벌 TV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 여파에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였던 올해 1분기 기록(20조969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1%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매출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835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기대치를 크게 웃돌고, 영업이익은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작년 3분기(영업이익 5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원자재값 상승과 해상 운임을 비롯한 물류비 인상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가전과 TV 수요가 위축된 반면 전장부품(VS) 사업과 LG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등이 선전하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장 부문은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개선 효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는 가운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로 추가 수요에 대응하며 2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은 데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VS 신규 수주 8조원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총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LG전자는 ▲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VS 사업이 올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매출도 역대 최대치인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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