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무역수지는 적자, 경상수지는 흑자 전망돼”

2022.09.06 15:03:5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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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대부분 석유 등 에너지 관련 제품의 수입단가 상승 탓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6일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10달러(연간 평균) 떨어지면 무역수지는 연간 90억달러 안팎 개선된다.

 

 

경상수지의 경우 무역적자가 지속되더라도 무통관 수출 증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무역적자의 원인에 대해 "대부분 수입단가 상승에 기인하며 중국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물량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무역수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4억달러 줄었는데, 이 가운데 수출입 단가 요인에 따른 감소가 472억달러(수입단가 상승으로 -768억달러·수출 단가 상승으로 +395억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수출입 물량 변화는 18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목 가운데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류와 정유 등 석유제품의 단가 요인이 무역수지를 353억달러 끌어내렸다. 올해 무역수지 감소 폭(454억 달러)의 78%에 해당한다.

 

주욱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글로벌 교역 여건상 주력산업의 해외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투자 여건 개선과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내 기반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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