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제어기 및 자율비행 시스템으로 서비스 안전성 극대화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이하 TIE)이 지난 28일 망상해수욕장에서 런칭한 드론배송 서비스인 ‘SHIFT ZEROLAP’이 한 달 간의 베타서비스를 성공리에 종료했다.
TIE는 지난 7월 28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SHIFT ZEROLAP”의 베타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이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 자율비행 드론으로 치킨, 피자, 빙수, 물회 등 다양한 음식을 별도 수수료 없이 배송해 주는 시범서비스다.
TIE는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1개월 동안 100건 이상의 드론 배송을 무사고로 완료했다.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범 비행까지 합하면 464회의 비행을 한 달 만에 수행했다.
TIE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술력을 언급했다. TIE는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인 비행제어기 및 자율비행 시스템으로 서비스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해변에 설치된 드론배송존에 배송 드론이 5cm 이하 오차로 정밀하게 착륙하는 모습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IE는 높은 이용률과 재방문율을 두 번째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TIE는 한옥촌앞 산책데크 드론 배송존에 이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 두 번째 드론존을 오픈해 서비스를 이어갔다.
객실 50개동 및 해수욕장이 운영되는 리조트에서의 드론 배송량은 성수기 기준 하루 10건 이상으로, 투숙객대비 이용률은 20~30%에 달했다. 서비스 관계자는 “2박 이상 리조트에 머무르는 고객의 경우 드론 배송존의 재방문율 역시 상당히 높았다”고 했다.
TIE는 정규서비스 런칭 시 도심 택배와 음식배달의 비용을 낮추고 배송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높은 자동화 기술을 통해 배송인력을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배송 물류비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배송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TIE는 단계적 시범서비스로 사회적 수용성을 개선하고 규제완화의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중 국토부, 성남시와 협력한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도심에서의 도서관 책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