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자동화 및 전력 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전체 엔터프라이즈를 디지털로 통합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이다. 특히, loT 기반의 소프트웨어인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기와 통합 솔루션을 갖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서상훈 본부장은 “loT, AOA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원격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2’에는 공장 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아규멘티드 오퍼레이터 어드바이저를 비롯해 산업용 PC, 스마트 MCC를 선보일 예정이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주력하는 사업은.

A. 187년이라는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자동화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라고 생각한다. 19세기, 철강·중장비·조선 사업 등 전형적인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시작해 20세기 들어 전력·자동화·제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21세기에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면서 첨단 기술기업으로 변화하며 시대 흐름에 적응하고 있다.

 

 

Q. 스마트 제조 또는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나.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loT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설비의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이룰 수 있다. 단적인 예로, 1981년 설립된 익산 스마트 팩토리는 40여명의 근로자가 전자식 모터 보호 계전기(EOCR)를 생산하는 곳으로,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사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솔루션이 모두 적용돼 전통적 공장이 지속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규모 공장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공장들이 어떻게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지에 대한 표본을 제시하고 있어 해당 규모 제조기업들에게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관련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xure Power Monitoring Expert) 에코스트럭처 파워 어드바이저(EcoStruxure Power Advisor)를 비롯해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커넥티드 제품인 디지털 전력기기(Compact NSX, MasterPact MTZ), 디지털 무선 전력 미터(Power Tag)를 적용해. 결과적으로 에너지원 별 감시 및 관리를 통해 에너지 소비가 5%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Q.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으며, 올해 기대는.

A. 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전세계가 위기를 맞았고, 우리 회사와 산업군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1년 빠르게 비즈니스를 회복했다. 작년 하반기에 운송의 병목현상,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수주실적 대비 제품 납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작년 매출은 성장세로 회복하고 수주 성과도 돋보인 해였다. 2022년에는 반도체&배터리 산업군과 물류센터, F&B 등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산업군에 우리의 디지털 기반 솔루션과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

 

Q.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전략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자동화 및 전력 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전체 엔터프라이즈를 디지털로 통합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이다. 미래의 산업은 전례 없는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미래 산업 모델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가 해답이다. 서로 다른 자동화 기술의 통합을 위해서는 개방성이 꼭 필요하다. 개방성을 통해 데이터 운영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과거 엔드-투-엔드 시스템에서는 최적화가 어려워 데이터를 통한 바람직한 의사결정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합해서 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loT 기반의 자사 소프트웨어인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기와 통합 솔루션을 갖고 있다. 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이다.

 

Q. 또한, 최근 주요 산업 고객들의 니즈에 어떠한 변화가 있으며, 여기에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

A.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 속 안전한 언택트 환경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원격 관리 플랫폼을 통해 장비 유지 보수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이 스마트 팩토리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적용해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모든 정보를 분석해 스스로 공정을 최적화하고 제어할 수 있게 만드는 연결성이 중요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Machine Digitalization)’가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loT, AOA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장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이고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원격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비 디지털화 3단계 솔루션은 추가의 설비 투자 없이도 손쉽게 원격 관리 환경을 구축해 장비의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게 되며, 먼저 무료로 사용해 보고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초기 도입에 대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Q.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2’(Smart Factory+Automarion World 2022)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나.

A. 하나는 언택트 시대 공장 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증강 현실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아규멘티드 오퍼레이터 어드바이저(EcoStruxure Augmented Operator Advisor)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가동 중인 공장 장비 및 설비를 직접 조작하거나 패널을 열어보지 않아도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태블릿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비접촉으로 안전하게 모니터링하고 점검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엣지와 HMI 기능을 모두 갖춘 산업용 PC ‘PS6000’을 선보일 예정이다. IT와 OT 영역 모두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장치가 연결돼 생산 현장의 데이터 시각화와 관리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화재감시 및 모터보호 등 산업현장의 크리티컬한 요구사항을 만족하게 한다.

 

그 외에도 IoT 기반 지능형 판넬인 ‘Smart MCC(Motor Control Centre)’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다. Smart MCC는 고압/저압배전반, 분전반, MCC반을 포함해서 판넬 내부의 모든 전력 디바이스 장치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 및 기술을 지원하며, 신뢰성 있는 고급 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모터의 상태를 최적화하고 전기 사고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Q. 앞으로 계획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사업장에 친환경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좋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현장의 에너지절감 및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수립, 로드맵을 세울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