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컨소시엄이 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기반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컨소시엄이 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반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자료: LG유플러스)](http://www.hellot.net/data/photos/20210625/art_16247773086041_bb526c.jpg)
지능형교통체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강릉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급증한 교통 정체, 불법 주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 9월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ITS 사업 중 최대 규모라고 LGU+는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LGU+를 비롯해 에스트래픽, 트라콤, 엔제로 등 업체가 참여한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내 주요 도로에 스마트 교차로, 긴급상황 우선 신호, 스마트 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 지원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통 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강릉시에 정밀지도에 기반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릉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aaS·Mobility as a Service)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LGU+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의 2026년 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강종오 LGU+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은 "LGU+의 통신 인프라와 ICT를 활용해 강릉시민들의 생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