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유형별, 치료 반응과 예후 파악은?

2021.06.14 10:32:05

윤희승 yhs1@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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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충분히 잘 잘 수 있는 조건임에도 지속적으로 잠들기가 어렵거나, 지나치게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침 기상시 푹 잔 느낌이 전혀 없고 일과 시간에 다양한 기능장애가 나타나면 불면증이라고 볼 수 있다.


불면증의 종류는 다양한 기준에 따라 나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접근은 지속 기간에 따른 분류이다. 이러한 수면문제가 며칠 정도만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불면증’으로 큰 시험이나 발표 등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잘 생긴다. 만약 증상이 2~3주 정도 지속되지만 4주를 넘지 않는다면 ‘단기 불면증’에 해당된다. 

 


보통 이사나 전학, 새로운 취업이나 이직 등 큰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며 적응을 하게 되면 다시 정상적인 수면을 이룰 수 있다. 이 일시적인 불면증과 단기 불면증을 보통 급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면증은 ‘만성 불면증’으로 4주 이상 지속된 경우이다. 만성 불면증은 다른 수면 질환, 신경정신과 질환, 신체질환 등과 관련될 수 있으나 거의 대부분은 원인을 구체적으로 찾을 수 없는 원발성인 경우이다. 


이럴 경우 환자와 보호자를 통해서 환자의 불면증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잠들기 어려움이 특징인 ‘입면장애형 불면증’, 깊게 못 자고 자주 깨게 되는 ‘수면유지장애형 불면증’, 길게 못 자고 너무 이른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형 불면증’ 등이 있다.


대부분 병적인 불면증은 입면장애형으로 시작되면서 수면리듬이 깨지게 된다. 보통 젊고 야간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데 급작스러운 분노나 불안감을 초래하는 급성 스트레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고민스러운 생각들이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만성화되면서 ‘수면유지장애형 불면증’으로 진행되는데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 기능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쇠약해지면서 깊게 자는 힘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조기각성형 불면증’은 입면장애형과 수면유지장애형보다 훨씬 만성화되고 심해진 유형이다. 보통 2~3시간 자고 나면 새벽 일찍 깨버리고 피곤한데도 머리가 말똥말똥해서 잠을 다시 들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 또한 심각하다. 


이 단계의 불면증은 앞서 조기각성형이나 수면유지장애형의 문제를 기본적으로 깔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조기각성형 불면증은 임상적으로 나이가 있는 우울증 환자에게서 많이 보이며 뇌와 중추신경계의 노화나 퇴행성 질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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