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심한 허리디스크, 척추내시경 등 치료법은?

2021.02.09 11:27:58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누구나 한번쯤은 허리통증을 겪는다.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 허리디스크이다. 의학용어로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나 심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수핵의 수분이 줄어들 경우 파열되어 밖으로 튀어나와 주변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허리통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닌 다리와 발까지도 찌릿한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하반신에 감각 이상이 올 수도 있으며,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적지않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허리디스크를 진단 받으면 수술 걱정부터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으면서도 빠른 통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척추내시경’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척추내시경은 초소형내시경을 병변 부위에 가까이 접근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제거해내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보완한 시술방법으로 정상조직과 척추구조를 유지한 채 문제부위만 치료하는 방식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작은 절개창으로 시술이 가능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송파본브릿지병원 홍현종원장은 “우리 몸의 중심 축을 차지하고 있는 척추에 질병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몸 전체의 건강과 일상생활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은 초기치료가 중요한데 기존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럽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척추내시경 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치료는 피하고, 현재 허리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은 허리디스크 치료에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이나 자세 등을 개선해 디스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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