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0] 삼성SDI, 오늘의 진보된 배터리 기술과 내일의 고용량 배터리 기술 소개

2020.10.23 13:59:00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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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일 삼성SDI 상무 “음극재 실리콘 비율을 10%까지 높일 것”
‘The Future We Create’ 테마로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 메시지 남겨

 

▲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0’에서 ‘The Future We Create’ 테마로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실리콘 비율을 10%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려,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시장에서 늘어나는 고용량 배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다.


 

삼성SDI는 2차전지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 참가해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인터배터리에서 삼성SDI는 ‘The Future We Create’라는 테마 아래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37Ah를 자랑하는 각형(Prismatic) 배터리 모듈을 전시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현재 양산 중인 배터리 기술 한 자리에


국내 대표 배터리 강자 중 하나인 삼성SDI가 인터배터리에 출격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Green Technology ▲Sustainable Innovation ▲Green Road Storytelling의 세 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삼성SDI가 만들어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부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 BoT(Battery of Things : 사물 배터리) 영상을 재생했다. 또한, Energy Road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와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E-Mobility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삼성SDI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UPS, 상업용, 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PHEV 차량인 재규어랜드로버(JLR)의 ‘레인지로버 보그’와 대림의 전기오토바이 ‘재피’, ‘아르테’와 전기 오토바이 충전 스테이션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높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 삼성SDI는 PHEV 차량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보그’에 탑재되는 배터리 모듈을 전시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필수…음극재 실리콘 비율 10%까지 높일 것


윤태일 삼성SDI 상무는 인터배터리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9회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2차전지 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음극재 실리콘 비율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태일 상무는 “현재 배터리 회사들은 음극재에 누가 더 실리콘을 많이 넣느냐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삼성SDI는 이미 업계에서 가장 많은 7%를 실리콘으로 넣고 있는데 이 비율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리콘 비율을 늘릴 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본 함유 복합장치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상무는 전기차의 정상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고용량 배터리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기차는 300km~350km 정도를 달릴 수 있고 올해, 내년에 나오는 차는 500km가량 주행거리가 나오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에어컨이나 히터를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20%가량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주행거리를 700~800km 수준으로 만들어야 고객들이 불편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상무는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고용량 배터리가 점점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버즈나 애플 이어팟 등 최근 유행하는 기기들은 크기가 작지만, 고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면서 “삼성SDI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실리콘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해 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SDI는 전시장에 충전 스테이션 등도 함께 비치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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