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오토메이션 월드, 이것이 돋보였다

자동화 분야 유럽권 강세 반영
오토메이션 월드 2012는 세계 각국 자동화 분야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4월3일부터 시작된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에 이름을 건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모두 30여 개. 올해는 특히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전통적인 강국들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서 참가한 업체는 59개, 뒤를 이어 미국 41개, 일본 38개로 이들 국적의 업체수만 모두 138개에 달했다. 중화권에서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모두 47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이중 18개는 중국에서 건너왔다. 그만큼 중국 산업에서 자동화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오토메이션 월드에 참가한 국가들의 분포를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유럽권의 강세이다.
독일을 비롯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등 자동화 분야의 유럽 강호들이 모두 서울에 모였다. 이밖에도 벨기에, 네델란드, 덴마크 국적의 자동화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유럽권에서 참가한 업체 수는 모두 43개로, 이는 우리나라의 자동화 업계와 오토메이션 월드라는 자동화 전문 전시회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그밖에 캐나다, 인도, 브라질, 스페인,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등도 서울을 찾아 한국에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 다양해진 참가 품목
이번 전시회의 다양한 전시 분야도 오토메이션 월드의 영향력을 더욱 강하게 했다. 공정제어 계측에서부터 산업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통신망, FA 구성요소 기기, 머신비전, 산업용 로봇, 물류 자동화 시스템, , 유공압, 용접기기, 자동인식 시스템 등 이른바 자동화에 이름을 건 부문이 총망라됐다.

참가한 전체 업체 중 제어 계측 등 공정제어 분야에 이름을 건 회사는 25%에 달해 이 부문이 자동화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입증했다. 공정제어 뒤를 이어 모터, 드라이버를 포함한 FA구성 요소기기는 22%, 머신비전은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모션컨트롤 분야에서 참가한 업체는 13%, 산업 자동화 SW/산업용 PC도 전체 품목 중 4%에 달했다. 이외에도 물류 자동화 분야, 산업용 통신망 분야에서 참가한 업체 비중은 각각 3%와 2%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