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존주택 거래 급증, 부동산 침체 바닥 신호

2026.03.30 10:34:37

이동재 기자 eled@hellot.net

상하이 중심 주요 도시 기존주택 거래 회복세 “3년 침체 뒤 매수심리 서서히 되살아나는 신호”

 

중국 기존주택 거래가 상하이를 중심으로 급증해 장기 부동산 침체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기존주택 약 2만2천 채가 손바뀜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0% 증가한 수준으로, 3월 한 달 거래량이 3만 채를 넘어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널리스트와 중개인들은 3년간 이어진 침체 이후 기존주택 시장의 활발한 거래가 주택 구매자들의 신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기존주택 거래 확대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첫 주택 구매자와 정책 지원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증권사 화타이증권(Huatai Securities)은 자사가 추적하는 26개 도시에서 2월 중순 춘제 이후 기존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상위 1선 도시인 상하이, 베이징(Beijing), 광저우(Guangzhou), 선전(Shenzhen)에서는 같은 기간 기존주택 거래량이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폭넓게 확산된 양상으로 평가됐다.

 

장쑤성(Jiangsu) 성도 난징(Nanjing)에서도 기존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난징에서는 3월 첫 3주 동안 기존주택 5,789채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일부 지역 중개인들은 기존주택 거래 증가가 신규 분양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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