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보안업체 위즈 320억 달러 인수로 보안 역량 강화

2026.03.13 15:20:46

헬로티 etech@hellot.net

 

구글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위즈를 320억달러에 인수해 자사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구글은 3월 11일(현지 시간) 위즈(Wiz)를 현금 320억달러에 공식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양사가 인수 계약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성사됐으며,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라고 매체는 전했다.

 

위즈는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 조직에 합류하지만, 독자 브랜드를 유지하며 모든 클라우드 환경의 고객 보안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가 위즈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지난해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클라우드 보안을 개선하고, 조직이 어떤 클라우드나 AI 플랫폼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투자”라고 밝혔다.

 

대형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Azure), 오라클 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추세가 커지는 가운데, 위즈 인수는 멀티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구글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조직이 보안 위협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unified security platform)’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확산으로 보안 취약성이 증가하고, 프롬프트 기반 공격이 더 흔해진 상황에서 이런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즈는 코드와 인프라, 런타임에 이르는 클라우드 환경 전 계층에서 위협 탐지와 분석을 고도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강화해 왔다. 구글과 위즈는 이런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와 AI 환경 전반의 보안 대응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2024년 처음 위즈를 2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당시 위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즈 최고경영자 아사프 라포포트(Assaf Rappaport) CEO는 당시 자사가 그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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