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이아이-타타, 印에 100MW AI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2026.02.20 14:31:48

헬로티 etech@hellot.net

 

오픈에이아이가 인도 타타 그룹과 손잡고 인도 내에서 100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고 향후 1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2월 18일(현지 시간)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인도 타타 그룹(Tata Group)과 협력해 인도에서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고, 이를 1기가와트까지 확장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오픈에이아이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기업 및 인프라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픈에이아이는 2월 18일(현지 시간) 이번 타타 그룹과의 파트너십이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채택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밝혔다. 오픈에이아이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하이퍼볼트(HyperVault) 데이터센터 사업의 첫 고객이 되며, 초기 용량은 100메가와트이다.

 

 

이번 계약에는 타타 그룹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챗지피티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 도입과, 오픈에이아이의 도구를 활용한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화도 포함돼 있다. 양측의 협력은 ‘오픈에이아이 포 인디아(OpenAI for India)’ 이니셔티브에 속하는 것으로, 인도에서 오픈에이아이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크크런치는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추정치를 인용해, 인도에서 매주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챗지피티(ChatGPT)를 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학생, 교사, 개발자, 기업가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채택 규모로 인해 인도는 오픈에이아이가 기업 및 인프라 투자를 심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시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통해 오픈에이아이는 가장 진보된 자사 모델을 인도 안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 지연 시간이 줄어들고, 규제 산업과 정부 업무를 위한 데이터 상주, 보안,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현지에 컴퓨팅 인프라를 두는 것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고 데이터 현지화 및 디지털 인프라 규정을 따르는 기업들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환경은 인도 내 데이터 처리 요구가 있는 기업 고객층으로 오픈에이아이의 접근을 넓힐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초기 100메가와트 용량은 대규모 AI 인프라 차원에서 상당한 약정 규모로 평가된다. 대형 모델 학습과 추론에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 클러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1기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경우, 타타의 해당 시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I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인도에서의 오픈에이아이 장기 계획이 지향하는 규모를 보여준다.

 

인프라 협력과 더불어 오픈에이아이와 타타 그룹은 타타 계열사 전반에서 AI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기업 협업도 추진한다. 타타 그룹은 향후 수년 동안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지피티 엔터프라이즈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첫 단계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에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기업용 AI 도입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TCS는 또한 엔지니어링 팀 전반에서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을 표준화하기 위해 오픈에이아이의 코드엑스(Codex) 도구를 활용할 계획이다.

 

타타선스(Tata Sons) 회장 엔 찬드라세카란(N Chandrasekaran)은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에 “최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동시에 인도 노동력의 AI 시대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에이아이가 하이퍼볼트에 자본 투자를 하는지, 아니면 용량을 임대하는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TCS는 지난해 사모펀드 운용사 TPG로부터 인도 내 AI 전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확보해 하이퍼볼트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는 약 1천800억루피(약 20억달러) 규모의 계획된 투자가 뒷받침되며, 하이퍼스케일러와 기업 고객의 대규모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다.

 

오픈에이아이는 인도에서 인증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며, TCS는 미국 외 지역에서 참여하는 첫 번째 기관이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인증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무와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조치는 오픈에이아이가 최근 인도의 주요 공과대학, 의과대학, 디자인 기관들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이어 나왔다. 오픈에이아이는 올해 안에 뭄바이와 벵갈루루에 새 사무소를 열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미 운영 중인 뉴델리 사무소에 이어 인도 내 사업 운영을 확대한다.

 

새 거점은 기업 파트너십 지원,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소통,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뉴델리에서 인도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이 열리는 가운데 나왔다.

 

이 행사에는 샘 올트먼, 앤트로픽(Anthropic)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구글(Google)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등 글로벌 AI 업계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인도 스타트업과 기업들은 금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에이아이는 인도에서 파인 랩스(Pine Labs), 지오핫스타(JioHotstar), 이터널(Eternal), 카스24(Cars24), HCL테크(HCLTech), 폰페(PhonePe), 크레드(CRED), 메이크마이트립(MakeMyTrip) 등과 협력하며,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 중 하나인 인도의 소비자 플랫폼, 기업 시스템, 디지털 결제 인프라 전반에 자사 모델을 심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테크크런치는 데이터센터 증설, 기업 도입, 파트너 생태계 확장이 결합되면서 오픈에이아이가 인도에서 첨단 AI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정착시키기 위한 가장 포괄적인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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