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물류 고도화 항만개발 위해 5404억원 유치

2026.02.20 16:19:2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친환경·스마트 물류시설 투자 확대
전기·신재생 등 기타시설 투자 2,827억원

 

해양수산부가 2025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총 5,404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장기적인 국내 건설투자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만 내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시설에 대한 민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지방해양수산청이나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개축·보강·유지보수·준설 등을 시행하는 제도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고, 한정된 정부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5년에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7개 지자체에서 총 185건의 사업이 허가됐다. 항만시설 유형별로는 전기·신재생에너지 등 기타시설이 82건, 2,82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화물유통시설이 42건, 1,206억원, 하역설비가 17건, 62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관리청별로는 포항청이 1,588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으며, 여수청 562억1,000만원, 인천청 527억3,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일만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가설 제작장 설치(1,286억원), 대산항 해상입출하시설 및 배관 설치(390억원), 인천신항 창고시설 신축(276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항만구역 내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과 자동화 스마트 물류창고 건설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항만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에너지·첨단 물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장기적인 국내 건설투자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만구역 내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시설 구축에 대한 민간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만개발 실수요자들이 항만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의 행정처리 효율화 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향후에도 민간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항만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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