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제주도에 업계 최초로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제주 내일배송’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도서 지역으로 분류돼 빠른 배송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제주 지역의 배송 격차를 AI 기반 기술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두핸즈는 지난 1월 제주 풀필먼트 센터를 정식 가동한 데 이어, 제주 거주 소비자가 당일 또는 익일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주 내일배송’ 베타 서비스를 12일 공개했다. 기존 내륙 센터에서 제주로 발송 시 평균 2~3일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배송 기간을 최대 3일까지 단축했다. 특히 기존 고객사에는 추가 물류비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우선 제공해 비용 부담 없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운영 데이터도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 최근 한 달간 내부 분석 결과, 제주 당일 배송률은 기존 0%에서 8%로 상승했으며, 익일 배송률은 0.5%에서 44%로 약 88배 증가했다. 오후 3시 주문 마감 기준 접수 건에 대해서는 익일 배송 완료율이 100%에 수렴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두핸즈가 자체 개발한 동적할당(Dynamic Allocation) 기술과 AI 수요 예측 모델이다. 주문 발생 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센터에 자동 배정하며, 제주 배송 건은 제주 풀필먼트 센터에 우선 할당된다. 또한 10분 단위 주문 데이터와 기상·경제 지표 등 외부 변수를 결합해 일일 물동량을 정교하게 예측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는 제주 센터에 재고를 전진 배치해 프로모션이나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1일 내 배송을 구현할 수 있다.
두핸즈는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이베이 EFA(eBay Fulfillment Alliance)의 핵심 파트너로 당일배송, 24시 주문 마감, 주7일 배송, 일본 5일 도착 보장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경기·충청권 14개 센터에 이어 제주 센터까지 포함해 전국 15개 풀필먼트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물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제주 내일배송을 선보였다”며 “이커머스 의존도가 높은 제주 시장에서 브랜드사가 독자적인 빠른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두핸즈는 베타 서비스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올해 하반기 ‘제주 내일배송’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