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엔바이오니아가 최근 영업이익 급감 공시 이후 일시적 비용 부담에 따른 실적 둔화임을 강조하며 2026년 이후 수익 구조 개선을 전망했다. 엔바이오니아는 방염소재 양산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원가 상승과 종속기업 세프라텍의 연구개발비 선반영이 단기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12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이번 영업이익 감소 요인의 약 절반은 세프라텍에서 발생했다. 세프라텍은 S사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IPA 등 유해가스 제거 모듈을 지난해부터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납품이 예정돼 있다. 다만 2025년 개발 및 양산 검증 단계에서 연구개발비와 시제품 제작비, 인력 투입 비용이 집중 반영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
엔바이오니아는 고부가 반도체 공정 장비 특성상 개발 단계에서 비용이 선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프라텍은 IPA 제거 모듈 외에도 MDG 기반 친환경 가스·용액 처리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에코플랜트, 삼양사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세프라텍은 개발 중심 구조에서 매출·수익 창출 중심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바이오니아 본사 역시 ESS용 세라믹페이퍼의 글로벌 고객사향 양산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인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생산 수율 개선과 공정 효율화 등 원가 절감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현무암페이퍼와 FRBP 등 신규 제품군 매출 확대도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꼽힌다.
또한 엔바이오니아는 약 700억원 규모의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신규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공장은 202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공급이 제한적인 고부가 절연·방염 소재 시장을 겨냥한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현재 실적은 본사와 종속기업 모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비용이 집중 반영된 결과”라며 “세프라텍 장비 매출 확대와 신규 소재 양산 효과가 맞물리면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실적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