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연간 매출 감소… 중국 전기차 공세 속 로봇으로 선회

2026.01.30 17:29:11

헬로티 eled@hellot.net

테슬라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체 반도체 공장 설립으로 사업 축을 옮기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는 1월 29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어닝 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총매출은 94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 총이익은 50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테슬라는 2025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인도 대수도 9% 줄었다고 재무제표에서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 특히 과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계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머스크 CEO는 어닝 콜에서 다음 분기부터 모델 S, 모델 X 전기차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하고, 캘리포니아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생산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장기적으로 프리몬트(Fremont)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 규모의 로봇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음 분기에 옵티머스 3(Optimus 3) 로봇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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