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기로 했다.
AP통신(Associated Press)은 1월 2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발 보도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생산 장비 제조사 ASML이 2025년 순이익 96억 유로(1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SML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327억 유로를 나타냈으며, 이는 AI 수요에 기반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날,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약 1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네덜란드 정부가 무기 체계에 통합될 수 있는 칩 생산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이 수출 통제 조치는 2023년에 처음 발표된 뒤 이후 확대됐으며, 중국의 해당 기술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 정책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SML 사장 겸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는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고객들이 중기 시장 상황에 대해 눈에 띄게 더 긍정적인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푸케 사장은 이러한 평가는 "주로 AI 관련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보다 견고한 기대"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는 고객들의 중기 설비 투자 계획의 뚜렷한 상향 조정과 우리의 기록적인 주문량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SML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직을 보다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는 현재를 "ASML에 있어 강점의 순간"으로 규정하면서, 지금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SML은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많이, 더 잘 혁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SML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향후 책임 있는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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