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부산서 공개형 심야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작

2026.01.28 20:05:1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기존 BRT 종료 이후 밤 11시 30분~새벽 3시 30분 운행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개형 서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부산에서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는 자율주행 BRT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라이드플럭스는 26일부터 부산에서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심야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BRT)’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BRT 노선 운행이 종료되는 밤 시간대에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는 완전 공개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기술 실증 목적을 넘어 실제 시민 이동 수요를 충족하는 상용 서비스 형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이드플럭스 심야 자율주행 BRT는 9m급 전기버스 1대가 투입되며, 차량당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로, 기존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시간대를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운행 구간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동래역까지 약 10.4km 왕복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주요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 지하철 환승 거점을 연결해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가 높은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대중교통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차량에는 8개의 카메라와 6개의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돼 주변 차량과 보행자, 장애물을 360도로 실시간 인지한다. 운행 구간에 구축된 스마트도로시스템과 연동한 자율협력주행 기능도 적용돼, 교차로와 정차 구간에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즉각 개입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미 지난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민 대상 자율주행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심야 자율주행 BRT 도입은 관광·실증 중심 서비스를 넘어, 일상 교통 영역으로 자율주행 적용 범위를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심야 시간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실제 운영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노선 확대와 운행 시간 조정 등 추가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부산 심야 자율주행 BRT는 기술 검증을 넘어 시민의 실제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이라며 “라이드플럭스는 앞으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자율주행 기반 도시 교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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