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재 부동산 자산 매각으로 240억 원 차익 확보...신사업 투자 재원 조기 마련
멕시코 이차전지 설비 150억 투자, 베트남 모바일 기기 생산량 3배 확대 전략 실행한다
덕우전자가 서울 강남구 소재 건물 매각 절차를 조기 완료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대규모 실탄을 확보했다.
덕우전자는 이번 자산 매각을 통해 매입가 대비 약 24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모바일 기기, 반도체 장비 등 3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덕우전자의 해당 조치는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경상북도 소재 김천공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이차전지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신규 폼팩터(Form-factor) 확보를 위한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말에는 해외 공장까지 후속 모델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된다. 멕시코 법인에는 올해 약 15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의 안정적인 북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모바일 사업의 전초기지인 베트남 법인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설립 1년 만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베트남 법인은 올해 최종 고객사 물량이 전년 대비 최대 30% 증가했다.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베트남 거점 생산량을 작년보다 약 3배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사업 분야인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덕우전자는 글로벌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광학 시스템 공급사와 공동 개발 중인 ‘이커튼(E-Curtain)’의 실환경 테스트를 마무리 단계까지 이끌어냈다.
올해 중 개념증명(PoC)을 완료하고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신규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해당 자산 매각은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차원의 결정”이라며 “올해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수익성과 신규 사업의 양산 성과가 맞물려 외형과 내실이 동시에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