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청소기에 다리가?...로보락 ‘사로스 로버’, CES 글로벌 최초 데뷔

2026.01.08 17:04:1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서 다리 달린 로청 ‘사로스 로버(Saros Rover)’ 공개

2륜 다리 구조 적용해 바퀴·다리 독립 구동 주행 구현해

“계단·경사면 등 지형서 수평 유지 및 입체적 청소 가능”

 

 

이달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로보락 최신 로봇 청소기가 등장했다. 사측은 2륜 다리를 탑재한 로봇 청소기 ‘사로스 로버(Saros Rover)를 통해 미래형 청소 로봇 기술을 강조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해의 혁신 기술 트렌드를 정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간 중심의 AI와 자율형 인프라(Human-centric AI & Autonomous Infrastructure)‘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업체가 총출동했다.

 

이번 전시에서 베일을 벗은 사로스 로버는 바퀴(Wheel)과 다리를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이때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되도록 설계돼, 기존 로봇 청소기가 극복하지 못한 물리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사로스 로버의 다리는 상황에 따라 뻗기, 들어올리기,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사측은 이에 대해 인간의 보행 방식을 차용해 유연한 이동을 선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계는 지면의 높낮이가 급격히 변하는 비정형 환경에서도 로봇이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한다.

 

▲ 사로스 로버의 작동 모습. (출처 : 로보락)

 

로봇은 이 같은 환경에서 수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며 청소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는 일상 속 낮은 문턱은 물론, 기존 로봇 청소기가 극복하지 못한 높은 단차의 장애물도 쉽게 넘도록 한다. CES 전시 현장에서는 이러한 설계를 기반으로 한 회전과 방향 전환 등 주행력을 시각화했다.

 

이번 제품은 사측의 기존 모델 대시 지능형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됐다. 복합 모션 센서 데이터와 3차원(3D) 공간 인식 정보를 통합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로봇은 주변 환경을 실시간 분석하고, 각 바퀴·다리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로써 계단이 있는 복층 구조에서도 계단을 인식한 후 오르내리며 청소를 수행할 수 있다. 곡선형 계단이나 경사면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스마트 청소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사로스 로버는 로보락이 그리는 차세대 가정용 로보틱스의 비전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연이어 “앞으로의 로봇 청소기는 일반 가전이 아닌, 공간을 완벽히 이해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지능형 로봇의 영역으로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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