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다락원 글로벌 협업 혁신으로 K-출판 디지털 전환 지원

2025.12.14 19:01:00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드롭박스는 외국어 교육 출판사 다락원의 글로벌 협업 환경에 자사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락원은 40여 년간 한국인의 외국어 학습을 지원해온 출판사로, 현재 27개국 86개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외국어 학습 교재 출판사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경과 시간대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관리가 필수적인 환경에서 다락원은 국내외 어디서나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협업 인프라로 드롭박스를 채택했다.

 

드롭박스 도입 이전 다락원은 USB, 외장하드, 블루레이 등 물리적 저장 장치를 활용해 해외로 출판물을 배송했다. 자료 공유에 한두 달이 소요됐고 장치 손상이나 데이터 손실, 다운로드 오류로 업무 지연이 반복됐다. 내부 온프레미스 서버 역시 하드웨어 교체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있었으며, 백업 방식이 복잡해 운영 효율성이 낮았다. 일부 팀 단위의 클라우드 전환 시도는 데이터 분산과 보안 이슈로 이어져 전사 차원의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다락원은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 운영 관리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드롭박스를 도입했다. 파일 생성부터 관리, 공유, 검토, 전자서명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워크플로 효율성을 최대 10%까지 끌어올렸다. 대용량 콘텐츠 전송에는 드롭박스 트랜스퍼, 영상과 오디오 수정에는 드롭박스 리플레이, 계약서 작성과 승인에는 드롭박스 사인을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다락원은 2021년 기준 파트너사에 출판 자료를 배송하는 데 매년 수천만 원을 사용했으나, 디지털 전송 체계로 전환한 이후 배송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출력, 포장, 발송에 소요되던 시간도 대폭 단축됐으며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하드웨어 구매비와 IT 유지관리 비용 부담 역시 줄였다.

 

보안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버전 관리 기능을 통해 파일 손상이나 삭제 상황에서도 자료 복원이 가능해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했고 세분화된 권한 설정으로 팀별 접근 범위를 명확히 했다. IT 팀은 관리자 콘솔을 통해 계정 접근과 파일 수정·삭제 이력을 추적하고 대용량 파일 전송 중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받아 즉각 대응할 수 있었다.

 

신경철 다락원 총괄 매니저는 “드롭박스를 도입한 뒤 업무와 비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60일이 걸리던 파일 공유가 몇 초 만에 가능해지면서 사내는 물론 외부 저자 및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필수 툴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툴 도입이 아니라 다락원이 출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재용 드롭박스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 총괄 매니저는 “다락원 사례는 복잡한 글로벌 협업을 하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단순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드롭박스가 전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및 지식 산업이 안전하고 원활하며 확장 가능한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드롭박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출판사 및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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