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푸드마스타, AI PoC 실증사업 선정...식품 품질·안전 예측 고도화

2025.12.12 17:22:01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동방푸드마스타가 이화학·미생물 검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식품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AI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AI PoC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식품가공업계에서 신제품 개발은 원료 특성, 공정 조건, 보존 환경 변화에 따른 품질과 안전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과정이다. 미생물 증식이나 이화학적 이상 가능성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현장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와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방푸드마스타는 신규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존 제품의 레시피 정보와 이화학·미생물 검사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식품 위해요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차단하는 동시에 최적의 레시피와 공정 조건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도출해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PoC 실증 지원사업’은 융합바이오 산업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페인포인트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설비와 공정에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스마트 제조 기반을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방푸드마스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제조 데이터 활용 역량과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동시에 확보한다.

 

제정완 동방푸드마스타 대표는 “동방푸드마스타는 식품 첨가물 가공·유통과 외식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신뢰와 건강을 위해 안전한 식품 생산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사적으로 AI 시대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구축은 에프원소프트가 담당한다. 오승호 에프원소프트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동방푸드마스타 제조 현장을 분석해 최적화된 MES와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양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식품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품질·안전 관리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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