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렌즈 통합 설계로 촬영 품질 높이고 설치 편의성까지 강화
고속라인 대응 위한 45fps 촬영 성능…정밀 품질 검사에 최적화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오토닉스가 제조 현장의 품질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신제품 비전 센서 ‘VG2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품 다변화와 고객 요구의 고도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계는 더 빠르고 정확한 자동 검사 시스템을 필수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VG2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촬영 성능, 설치 편의성, 데이터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올인원 비전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새로운 비전 센서는 조명·렌즈 일체형 구조를 채택해 별도의 광원이나 구성품 없이도 일관된 촬영 품질을 제공한다. 교체형 LED 조명, 컬러 필터, 편광 커버 등 모듈식 액세서리 지원으로 다양한 재질·반사 조건에서도 최적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셔터 기반의 고속 촬영 기술(1.2MP 기준 최대 45fps)은 빠르게 이동하는 대상의 잔상 문제를 크게 줄여 고속 라인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설치와 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오토 튜닝 기능으로 초점·밝기·노출값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며, 초점 조정 버튼만 누르면 즉시 자동 초점이 적용된다. 최대 64개 그룹별 초점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 제품 변경이 잦은 생산 환경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본체는 W51.6 × H28.7 × D70.2 mm의 컴팩트한 구조를 갖춰 협소한 설비나 다축 로봇 라인에서도 간섭 없이 설치된다.
검사 기능은 △OCR·OCV △형상 기반 및 교점 기반 위치 보정 △밝기·대비·에지 △길이·각도·지름 △색상 판별 및 물체 카운팅 등 16종 이상의 정밀 검사 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반도체·식음료·포장 등 다양한 산업군의 요구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는 검사 결과 이미지를 FTP 서버로 자동 저장해 라인별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Gigabit Etherne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도 제공한다. 전용 소프트웨어 ‘atVision’을 통해 검사 조건 설정부터 이미지 모니터링, 결과 이력까지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작업 숙련도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IP66·IP67·IP69K 등급의 높은 보호 구조 역시 특징이다. 분진, 습기, 고압 세척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운용할 수 있어 까다로운 제조 라인에도 적합하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VG2 시리즈는 자동 조정 기능과 통합 설계를 기반으로 검사 품질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장비”라며 “정밀 품질이 요구되는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