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마트폰 모듈 및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기업 드림텍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의 2025년 평가에서 일제히 등급 상향을 기록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드림텍은 ESG 전문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모두 전년 대비 1단계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는 B등급에서 BB등급으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는 C등급에서 B등급으로 각각 상향됐다.
서스틴베스트는 총 7단계 등급(AA/A/BB/B/C/D/E)으로 국내 상장·비상장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ESG기준원 또한 총 7단계 등급(S/A+/A/B+/B/C/D) 체계로 평가를 실시한다. BB, B+등급은 'ESG 리스크 관리가 우수한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드림텍은 그간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ESG 평가에 참여하는 동종 업계 기업이 아직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두 기관에서 동시에 등급 상향을 이룬 것은 드림텍의 ESG 경쟁력과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드림텍은 올해 초 ESG위원회를 새롭게 꾸리며 본격적인 체계 정비에 들어갔다.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경영 확대 및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ESG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 영역에 걸쳐 전사 차원의 중장기 과제를 이행하며 실질적 개선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제조업에서 리스크가 큰 환경과 안전보건 영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며 ESG 경영 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환경(E)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 폐기물 저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국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 활동과 숲 조성 등 실천적 활동을 추진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산업안전보건 강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임직원 복지제도를 개선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공개를 확대해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창사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재무 및 비재무 성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고객·임직원·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지를 천명했다.
드림텍 변효창 기획실장은 "ESG 경영은 단순히 평가 등급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리스크 관리,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실천하고, 투자자·고객·협력사·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2026년에도 환경 친화적 제조공정 구축,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차기 ESG 평가에서도 안정적인 등급 개선을 이어가고자 한다.
한편, 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지문인식센서·메모리 모듈과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1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2020년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해 카메라·ToF 사업에 진출, 2024년에는 메모리 모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다년간 쌓아온 OEM 사업 역량과 베트남, 인도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