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충청권 물류 허브인 대전에서 대규모 단독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지역 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CFS는 지난 19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총 170여 명의 입사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운영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쿠팡 대전1센터(프레시 풀필먼트센터)의 신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1센터는 신선식품 물류에 특화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입고·출고 물류 처리 속도를 높여 왔으며, 지역 중소 제조사와 농가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CFS는 행사 현장에서 물류 검수, 출고, 입고, 지게차 운영, 현장 관리자 등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며 구직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많은 구직자로 붐볐으며, 특히 쿠팡 물류 업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쿠팡 알바관’ 부스에는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서는 지원서 접수부터 직무 안내,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져 구직자 편의가 높였고, 웰컴 키트 및 경품 제공 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여도를 높였다. 물류관리자로 면접을 본 한 20대 지원자는 “물류 전공을 살려 쿠팡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대전1센터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한 30대 지원자는 “근무 환경이 체계적이고 안전해 정규직 현장관리자로 입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출된 지원서 170여 건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쿠팡은 전국 각지에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전체 풀필먼트 인력의 95%가 비서울 지역에 근무하고 있어 지역 중심 고용 창출이 회사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방 거점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구축에 필수라는 판단도 반영됐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95%가 지역에 근무하고 있을 만큼 쿠팡은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고용 확대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대전1센터는 축구장 10여 개 규모의 대형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로, 대전·충청권 제조사 및 농가의 신선식품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물류 자동화 기술과 지역 맞춤형 고용 전략을 결합해 전국 풀필먼트 거점의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