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창립 95주년…TES 기반 혁신·7일 배송 고도화 등 핵심 성과 공개

2025.11.14 17:55:5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본사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창립 기념행사 개최
신영수 대표 “미래 성장 위한 기반 다졌다” 강조

 

CJ대한통운이 창립 95주년을 맞아 2030년 100주년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기술 혁신과 글로벌 도약을 핵심 축으로 한 차세대 물류 전략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영수 대표를 비롯해 200여 명의 임직원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국 사업장 및 해외 법인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신영수 대표는 기념사에서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물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자동화·AI·데이터 기반의 TES 기술을 확산하며 회사의 핵심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CJ대한통운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해결하는 물류기업을 지향한다”며 “2030년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구성원과 경영진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타운홀 형태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 성과와 개선 과제를 직접 설명한 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변화 방향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물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TES 중심의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디지털 기반 효율화 등 향후 전략적 우선순위가 집중 소개됐다.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10년부터 35년까지 근속한 413명의 임직원에게 특별휴가와 포상이 전달됐으며, 성과조직 포상제 ‘CJL Awards’에서는 영업1담당 2팀 등 총 23개 조직이 선정됐다. 수상 조직에는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고, 도전적 시도를 격려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실패상’도 함께 시상됐다.

 

행사 후반에는 상징적 프로그램인 ‘Vision Wall’ 퍼즐 완성식이 진행됐다. 신영수 대표와 신입사원이 함께 100개의 헤리티지 퍼즐 조각을 맞추며 창립 100주년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헤리티지 퀴즈, 추억 사진 공모전, 축하 메시지 릴레이 등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돼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는 자리가 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일 배송 브랜드 ‘매일오네(O-NE)’의 본격적인 확장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배송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기능을 보강하며 라스트마일 경쟁력도 높였다. 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을 중심으로 배차·운행 효율은 개선됐고, 자동화 풀필먼트 확장을 통해 이커머스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도 한층 강화됐다. TES 물류기술연구소는 AI·로봇·데이터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안정적으로 확장 중이다. 관세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현지 계약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대형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 초국경 이커머스(CBE)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북미·APAC 거점 확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로 출범해 지난 95년간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근대화와 글로벌화를 이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TES 기반 기술물류를 중심으로 미래형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30년 글로벌 톱10을 향한 도약을 목표로 기술·네트워크·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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