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로보월드 2025’서 피지컬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술 공개

2025.10.27 11:02:57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로봇 통합과 지능화’ 주제로 피지컬 AI 기반 기술 시연
ISO 13482 안전기준 충족한 고속 주행 AMR 공개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이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Robot World 2025)’에 참가해 ‘로봇 통합 및 지능화(Robotics Integration and Intelligence)’를 주제로 첨단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유진로봇은 올해 전시회에서 ▲ISO 13482 PLd 안전기준을 충족한 고중량 커스텀 AMR(Autonomous Mobile Robot) 고속 주행 시연 ▲VDA5050 표준 기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피지컬 AI 기반 비정형 검사 자동화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ISO 13482’ 안전기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초당 2m의 고속 주행을 구현한 ‘고중량 커스텀 AMR’이다. 이 로봇은 최대 2톤의 적재 하중을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구동 옵션과 차상장치 구성을 통해 산업 현장에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진로봇은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과 현장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VDA5050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자율주행 로봇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하는 시연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AMR을 단일 시스템에서 관제·운영하며 충돌 없는 최적 동선 관리, 작업 효율화,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등의 기술이 공개된다.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 ‘옴니 디렉셔널 AMR(Omni-directional AMR)’ 기반 검사 공정 시연도 주목된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고카트 300 Omni’ 모델에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해, 생산품의 표면 불량을 다각도로 검사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비정형 물체의 인식·조작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진로봇은 단순 로봇 하드웨어를 넘어 산업 현장 전체를 지능형 로봇 환경으로 전환하는 ‘범용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MIT, 스탠퍼드, 조지아텍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안전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로봇 플랫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산업 자동화의 본질을 ‘통합과 지능화’로 확장하는 유진로봇의 기술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지컬AI 기반 자율지능 로봇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로봇은 최근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개발 및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자율제조·스마트물류·로봇 자동화 등 산업 전반의 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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