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전문가 수준의 레이저 스캐닝 성능을 다양한 산업의 입문 사용자까지 확대하는 핸드헬드(handheld) 3D 스캐너 ‘아틀라스캔 프로(ATLASCAN Pro)’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아틀라스캔 프로는 다중 레이저 라인과 헥사곤의 독자적인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적용해 빠른 스캐닝 속도와 높은 데이터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돼 3D 스캐닝 기술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무게 1kg의 초경량 스캐너인 아틀라스캔 프로는 펌프 하우징, 자동차 차체,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부품을 현장에서 직접 스캔할 수 있다. 최대 2시간 사용 가능한 교체식 배터리와 와이파이 7 기반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동적 스캐닝(Dynamic Scanning)’ 기능을 통해 프로펠러나 배관 내부 등 이동 중이거나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표준 모드에서 아틀라스캔 프로는 초당 최대 400만 포인트의 속도로 720×640mm 범위를 스캔하며, 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인체공학적 스위치를 통해 고정밀 모드로 전환하면 160×140mm 영역을 높은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다.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워크플로우도 단순화됐다. 손상된 부품이나 작은 전기 커넥터를 다양한 각도에서 스캔해 세부 정보를 빠짐없이 수집하고, 후처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헥사곤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오매직 디자인 X 고(Geomagic Design X Go)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스타터 번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본 설계 없이도 부품을 재현하고, 3D 모델 제작이나 적층 제조용 데이터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전문 사용자는 CAD 기능이 강화된 ‘지오매직 디자인 X(Geomagic Design X)’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역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도 있다.
품질 관리 및 검사를 위해 아틀라스캔 프로는 VDI/VDE 2634-3 규격 인증을 받았으며, 헥사곤의 독자적 HH 스캔(HH Scan)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3D 컬러맵, 형상 측정, 검사 보고서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독립 구조로 설계돼 출시 시점부터 지오매직 컨트롤 X(Geomagic Control X) 및 지오매직 디자인 X와의 직접 스캔을 지원하고, 타사 소프트웨어 호환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런 고 헥사곤 핸드헬드 3D 스캐너 제품 디렉터는 “아틀라스캔 프로는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스캐닝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지보수, 역설계, 3D 모델 생성 등 고생산성 워크플로우를 일상 업무에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신제품은 헥사곤의 핸드헬드 3D 스캐너 제품군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틀라스캔 프로는 계측 등급의 ‘아틀라스캔 맥스(ATLASCAN Max)’와 내장 포토그래메트리 기능을 갖춘 특허 받은 ‘마블스캔(MARVELSCAN)’을 보완하며, 헥사곤의 하이엔드 모델 ‘하이퍼 스캔(HYPERSCAN)’ 시리즈와 함께 휴대용 3D 스캐너 라인업을 완성한다. 하이퍼 스캔은 0.05~0.14mm의 정확도로 4m 이상 대형 구조물 측정이 가능하며 광학식 트래커와 스캐너 시스템을 결합해 실시간 동적 트래킹 기능을 제공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