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코리아, 한화에어로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협력 강화

2025.10.24 11:15:2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앤시스코리아가 지난 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항공엔진 개발 역량 강화 및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항공엔진 개발 프로젝트에 앤시스코리아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과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설계부터 검증·운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앤시스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 및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한 공동 기술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및 협력 인프라 구축 ▲디지털 미션 엔지니어링(Digital Mission Engineering, 이하 DME) 분야의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DME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해 시스템 수준의 성능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엔지니어링 접근법으로 기존의 부품 단위 해석을 넘어 비행 궤적, 대기 조건, 임무 환경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험 주기 단축·개발비 절감·품질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앤시스코리아는 이번 MOU를 통해 엔진 설계부터 임무 수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DME 기반 통합 해석을 통해 개발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국내 항공·방산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항공우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앤시스의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미션 엔지니어링 역량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개발 전 과정이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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