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책임 있는 AI 생태계 조성 위해 국제기관과 협력

2025.10.20 11:49:2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거버넌스 체계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the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에 소개하고, 책임 있는 AI 구현과 디지털 거버넌스에서 인권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차호범 CPO는 최근 을지로 SKT 본사를 방문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팀 엥겔하르트 인권담당관 등에게 2024년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 ‘T.H.E. AI’와 최근 공식 오픈한 ‘AI 거버넌스 포털’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 활동을 설명했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by Telco’, 사람 중심의 다양성과 포용,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for Humanity’, 윤리적 가치 중심의 결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약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SKT가 AI 서비스 전 생애주기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피해를 예방하려는 노력과, 인권 존중 기반의 AI 개발·활용 방안을 기업과 논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T는 ‘T.H.E. AI’를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을 사규에 반영하고 전 구성원이 실천 서약에 참여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올해는 정재헌 CGO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신설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5에서 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유럽), 도이치텔레콤 등 해외 기관에 자사의 AI 거버넌스를 소개하며 협력을 논의했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AI 서비스 기획·개발·테스트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개선 단계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점검하며,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평가하고 결과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S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관 및 기업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적용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호범 SKT CPO는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견고한 AI 거버넌스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에 부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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