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림블 코리아는 자사 BIM 소프트웨어 테클라(Tekla)를 기반으로 마련된 ‘BIM 전문가 2급’ 자격증 시험이 11월 1일 수시 2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사단법인 한국BIM학회와 한국디지털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테클라 솔루션을 활용해 실무 역량을 검증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자격 검증 시험이다. 지난 8월 30일 시행된 제1회 시험은 응시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자격 시험은 최근 건설업계의 화두인 구조 안전성과 철근 시공 관리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시자는 실무 중심 평가 과정을 통해 정확한 철근 모델링과 구조 검증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는 구조 설계와 철근 모델링에 특화된 BIM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밀하고 시공성이 우수한 모델을 생성·관리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발주처·설계·제작·시공 등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한다.
박완순 트림블 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 테클라 기반 BIM 자격 검증 시험 시행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BIM 전문가 양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국내 BIM 인재들이 구조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림블 코리아는 8월 6일 한국디지털교육원과 BIM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BIM 교육 공동 운영, 자격증 제도 협력, 세미나·워크숍 개최 등 인재 교육 지원에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디지털교육원은 테클라 기반 ‘BIM 전문가 2급’ 자격증 대비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트림블 코리아는 국내 BIM 인재 양성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중소기업 종사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Cost-BIM 교육을 제공했고, ‘BIM 어워즈’ 후원을 통해 건설 산업 내 BIM 기술 확산을 지원했다.
2016년부터는 연 2회(하계·동계) 산학협력 프로그램 ‘트림블 캠프’를 운영해 차세대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트림블은 교육·기술 협력을 확대해 국내 BIM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건설 산업의 품질과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