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 금상’ 에코백스, 충전 중 청소 기능으로 로봇 청소기 판도 전환

2025.09.14 14:33:09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디봇 X11(DEEBOT X11), ‘101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서 금상

“스마트홈 청소 새 기준 제시”...비전 실현 가속화

 

에코백스가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101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실내 청소 기술혁신 금상’을 받았다.

 

 

IFA는 가전 및 IT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제 박람회다. 삼성, LG, 소니 등 글로벌 가전 및 IT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주요 신제품 발표의 장으로 여겨진다.

 

현장에는 스마트폰, TV, 오디오 등 전통 가전부터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까지 출품된다. 전 세계 가전 시장의 흐름과 방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에코백스의 이번 수상은 자사 로봇 청소기 플래그십 ‘디봇 X11(DEEBOT X11)’을 필두로 한 성과다. 사측은 기술 혁신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주인공 디봇 X11은 배터리 충전 중 청소 기능을 구현하는 ‘파워부스트(PowerBoost)’를 이식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용량에 의존한 기존 로봇 청소기의 개념을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청소 중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000㎡까지 청소한다.

 

디봇 X11은 이 기술 외에도 여러 혁신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물걸레 적응·확장형 모서리 청소 기술 ‘트루엣지 3.0(TruEdge 3.0)’, 자동 물걸레 청소 기술 ‘오즈모 롤러 2.0(OZMO Roller 2.0)’ 기술로 물걸레 청소 범위를 1.5cm 확장했다.

 

스테이션에는 일회용 먼지봉투를 요구하지 않는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Pure Cyclone 2.0 Auto-Empty)'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소비자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지원하는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에코벡스 IFA 2025 부스에서는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Deep Sync Large Language Model)’을 통합한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AGENT YIKO)’도 공개됐다. 이는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하는 예측 기반의 자율 청소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이번 금상 수상 외에도, 톰스가이드(Tom’s Guide), 기즈모도(Gizmodo), 우버기즈모(Ubergizmo) 등 IFA 기간 동안 다수의 외신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이를 통해 ‘IFA 2025 최고상(Best of IFA 2025)’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리뷰드닷컴(Reviewed) ‘IFA 2025 리뷰드 어워즈(Reviewed Awards IFA 2025)’, 더 쇼트컷(The Shortcut) ‘IFA 2025 어워드(IFA 2025 Award)’ 등 리뷰 전문 매체에서도 각종 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디봇(DEEBOT), 창문청소기 윈봇(WINBOT)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전 세계 180개 시장, 3,800만 가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실체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영역까지 진출하며 서비스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이번 각종 성과는 에코백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전략이 글로벌 로봇 업체으로서 입지를 굳힌 결과”라며 “여기에 올해 기준 총 2545건의 특허를 확보한 만큼,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의 자사 비전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사용자에게 혁신 기술과 새로운 가정용 로봇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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